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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 8년 만의 내한 공연, 둘째 날 제니가 무대에 함께 선 순간

위켄드 8년 만의 내한 공연, 둘째 날 제니가 무대에 함께 선 순간

캐나다 출신 팝스타 위켄드가 8년 만에 한국 관객 앞에 섰습니다. 10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 위켄드'가 열렸고, 둘째 날 공연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특별 게스트로 올라 두 사람의 협업곡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를 함께 불렀습니다.

위켄드 8년 만의 내한 공연 요약 이미지

2018년 고척돔 이후,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위켄드

위켄드의 지난 한국 공연은 2018년 서울 고척스카이돔이었습니다. 그 뒤로 8년이라는 공백이 있었던 만큼 이번 공연은 발표 단계부터 관심이 컸고, 이틀 공연 좌석 10만 8천 석이 모두 팔렸습니다. 공연장도 실내 돔에서 야외 스타디움으로 규모가 한층 커졌습니다.

첫날 공연은 약 2시간 동안 40곡 안팎을 쉬지 않고 이어 부르는 구성으로 진행됐습니다. 무대 중앙에는 높이 12m의 황금빛 조형물이 세워졌고, 불꽃과 초록빛 레이저가 공연 내내 객석을 비췄습니다. 은빛 가면을 쓰고 등장한 위켄드는 붉은 로브를 입은 댄서들 사이를 걸어 나오며 공연의 문을 열었습니다.

관객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5만 명이 넘는 관객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른바 '떼창'이 이어졌고, 위켄드는 한국이 자신에게 특별한 곳이라며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겼습니다. 오랜만의 내한이었던 만큼 다음 방문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무리였습니다.

위켄드 사진

위켄드 자료 사진(이번 공연 사진 아님) · 사진: Brian Ziff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이번 내한 공연에서 짚어볼 네 가지

둘째 날의 깜짝 게스트, 제니

제니는 8일 열린 2회차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원 오브 더 걸스'는 첫날 세트리스트에도 들어 있던 곡이지만, 둘째 날에는 원곡에 참여한 제니가 직접 무대에 오르면서 같은 노래가 전혀 다른 장면이 됐습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같은 공연을 이틀 연속 보더라도 다른 경험을 한 셈입니다.

'원 오브 더 걸스'는 어떤 곡인가

이 곡은 위켄드와 제니가 함께한 노래로,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2023년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과 연결된 작품입니다. 드라마와 음원으로 먼저 알려진 노래를 두 사람이 한국 스타디움 무대에서 나란히 불렀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꼽을 만한 장면이었습니다. 음원으로만 듣던 협업을 라이브로 확인한 셈입니다.

8년 전 객석에서, 이번에는 무대 위에서

제니는 위켄드의 노래를 따라 부르던 연습생 시절부터 그의 음악을 좋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 내한 때는 관객으로 공연을 지켜봤고, 8년이 지난 이번 공연에서는 함께 노래하는 협업 가수로 같은 무대에 섰습니다. 팬으로 시작해 동료가 된 흐름이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이야깃거리가 됐습니다.

쉼 없이 이어진 라이브와 무대 연출

이번 공연은 곡과 곡 사이 휴식을 최소화한 구성이 특징이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40곡에 가까운 노래를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소화했습니다. 무대는 십자가 형태로 길게 뻗은 돌출 무대였고, 그 중앙에 선 대형 황금 조형물과 레이저, 불꽃 연출이 넓은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습니다. 화려한 연출 속에서도 공연의 중심은 끝까지 위켄드의 목소리였습니다.

다음 내한을 기다리며

8년의 공백을 이틀간의 매진 공연으로 채운 이번 내한은 위켄드와 한국 관객 사이의 거리를 다시 좁힌 무대였습니다. 둘째 날 제니와의 협업은 오래 기억될 장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위켄드가 공연 중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만큼, 다음 내한 일정이 언제 발표될지 지켜볼 만합니다. 새 소식이 나오면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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